• 초파일 맞이 작두명장 청량법사의 공연
  • 부처님 오신 날 작두명장인 함안군 청량법사의 작두공연
  • 올들어 제일 더운 날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자기 집의 인근 사찰을 찾아가고 이왕이면 더 좋고 멋진 여행을 하기위해 새벽부터 고속도로로 몰려들어 휴게소에는 관광버스에서 내려 화장실로 향하는 야유회 차림의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이런 부처님 오신 날 초파일에 경남 함안 읍내에서 멀지않은 청량사에서는 작두명장으로 선발되어 전국을 돌며 멋진 작두공연을 펼치는 명장 청량법사가 함안군민들과 인근의 주민들을 위한 공연이 초파일인 12일 오후 1시 30분 부터 두 시간동안 성대하게 열렸다.

    웅장한 북소리가 울려퍼지며 시작한 음악소리는 점점 빨라지며 분위기를 띄웠으며 이어 등단한 하얀 옷 차림의 청량법사는 지긋하며 깉은 목소리로 부정경을 읽으며 오늘의 행사를 위한 시작을 알렸고

    3,6미터의 무지개 모양의 은빛(스테인레스 재질) 작두와 동일한 길이의 무쇠작두와 톱니모양의 큰 무지개 작두를 올라 타기 시작하여 한 걸음 한 걸음에 정성스러운 법사의 모습인 듯 또한 위엄있는 발걸음으로 마치 전장을 나가는 장군의 위상을 보여주며 날카로운 작두위를 맨발로 걸어 나갔다.

    보기드문 공연이라 멀리서 오신 사람들은 숨을 죽이며 조용히 날카로운 칼날위를 걷는 청량법사의 맨발을 따라 움직이며 감탄사가 이어 나온다.

    5개의 작두를 지나 12계단의 손잡이도 없는 날카로운 작두를 성큼성큼 올라 갈 적에는 한 발 한 발에 큰 박수소리가 터져 나온다.

    이어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는 맨위에 서서 만인을 위한 삼배를 하고 다시 올라오기 보다 몇배나 힘들다는 작두를 걸어 내려오기 시작한다.

    한낮의 더위가 최고조를 달하는 2시가 훨씬 넘은 시각에 땀을 비오듯 흘리는 법사의 발걸음이 계속되는 순간순간마다 박수 소리가 산을 흔드는 듯 하다. 

    이어 하이라이트인 청량법사의 등짐에서 나온 복주머니를 맏기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다.

    복주머니를 하나씩 받아가며 감사의 인사를 드렸고 법사는 흐믓한 미소로 가득한 덕담을 건넨다.

    이어서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며 사람들이 모두 춤을 추며 같이 어울린다.

    세상에 참 빚을 나퉈주신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좋은 공연이었다.  -끝-(서울 강현용기자)

  • 글쓴날 : [19-05-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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