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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홍보포스터 |
대학 입시 4수의 아들이 우연한 기회에 친구 과외학습 선생님을 이어 받는다. 이어 그림에 소질이 있던 그의 여동생은 유학파 미술 공부를 한 미술과외 선생님이 되고 그의 아버지는 실업자로 직업을 갖지 못하고 아내에게 욕까지 얻어 먹으며 사는 찌질한 사람으로서 그 여동생의 간괴로 그 것도 아주 저급한 성적 시나리오 간괴로 열심히 일하던 운전직 기사가 일시에 실업자가 된다.
더 황당한 것은 호구 부자집의 집사격 가정부를 일시에 해고 당하게 만드는 복숭아 알러지 사건이다.
그야말로 부자는 바보이고 상식도 없고 대한민국의 실업자 가족은 양심도 없는 이기적 생존 공동체였다.
화도 나고 구역질도 나고 감독이 밉기도 하며 온갖 잡다한 생각이 영화 중간 중간에 나를 몰입시켰다.
엄밀히 말하면 나의 무의식 속에 있는 공동체가 부끄러운 것일 수도 있는 가운데 나는 계속 영화를 보게 된다.
부자집의 운영시스템의 일대 교체가 이루어 지는 가운데 다솜이, 막내, 미술을 배우는 아이가 아주 심오한 말을 한다. "어! 이상하다. " 아이는 킁킁거리며 기사와 가정부의 냄새가 같다고 이상하다며 말한다. 그리고 부모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묘한 냄새의 미학은 여러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방향제? 비누? 세제? 결국 생존공동체 중 아이의 선생은 지하방 냄새라며 지하방을 이사가야 없어지는 냄새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범죄가족 생존 공동체는 그 이사라는 말이 희망이라고 여긴다.
씁쓸했다.
그런데 더 씁쓸한 사건이 벌어진다. 생존공동체는 부자가족의 아들 생일 파티를 위해 캠핑 여행을 떠난 날, 그들은 모두 그 집에서 파티를 한다. 술에 취하기도 하고 가졌던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영화는 특별한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
전 가정부가 얼굴엔 멍투성이가 되어서 비옷을 입고 초인종을 누른다. 연극적 장면전환은 계속 이어진다.
가정부는 사정사정을 해서 간신히 자신의 짐을 가지기위해서 집안으로 들어 온다.
생존공동체의 엄마가 아들에게 묻는다. "어떻게 하지? 아들이 말한다. "계획에 없던 일인데..." 여기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계획적이라는 것을 실토하게 된다.
결국 문은 열리고 빗물을 흠뻑 뒤집어쓴 전 가정부가 집안으로 들어선다. 그녀는 거실에 물을 떨어뜨리며 지하실 쪽으로 걸어가고 엄마, 현가정부는 의자에 앉아 기다린다. 시간이 한 참 흘러도 나오지 않자 생존공동체의 숙주는 아내에게 재촉한다. 지하실로 들어가 보라고. 말못하는 그 상황은 각자의 상상.
그 후 영화는 크라이 막스의 1단계로 접어든다. 지하실에 또 한 가족의 생존 공동체가 있었던 것이다.
나는 사실 그 순간 헐리우드나 또 다를 한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돈이 쌓여있는 지하실 또는 금은 보화나 미술품 각종 귀한 물건들이 있거나 하는 상상을 잠시 했지만 봉준호 감독은 생각보다 더 현실세계를 잔인하게 표현했다.
그 곳에는 빵집을 하다가 망한 남편이 사채의 빗쟁이들로부터 피해서 은거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혹했다. 혼란스러웠고 영화가 현실 사회를 반영한다고는 하지만 속은 답답했다.
그 곳에 벌어지는 못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들 간의 아부와 비굴함과 갑질의 반전. 더나가서 관객의 마음을 안절부절 못하게 했던 것은 부자 가족의 귀가! 봉준호 감독은 생존 공동체를 측은하게 걱정의 마음으로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가지고 놀고 있었다.
부자 가족의 특별한 갑질 주문으로 이어진 귀가는삽시간에 벌어지는 파티 수습작전으로 이어지고
밀어넣고 집어넣고를 반복하며 각자 숨는 과정이 끝나고 식탁위에 놓여진 짜빠구리.
이른바 짜파게티와 소고기를 함께 넣은 음식. 부자 부인이 지시한 이 음식은 결국 먹이려했던 당사자가 아닌 부인이 먹으며 늘어놓는 갑질 혼자말과 들어주어야만 하는 가정부의 장면. 또 한 번의 씁쓸이다.
영화는 잠시 남녀간의 섹스로 사람들의 줄거리 집중에서 나오게 만든다. 거실 탁자 밑에 나란히 숨어있는 세 사람 앞에 천방지축 아들이 바깥 잔듸밭 인디언 텐트에서 자겠다고 하는 탓에 부자 부부는 쇼파에서 자게되고 잠시 정사를 위한 애무. 적나라하게 만지기 시작한다. 영화다.
그리고 이어지는 실업자 가족의 탈출. 비는 이미 지하방을 침수시키고 있었다. 그 탈출의 과정에서 보여지는 높은 계단 아래로 흘러 내리는 빗물과 지하방 변기로 튀어 오르는 역류성 똥물. 잠시 인천 주안역 뒤 기억이 떠올랐다.
아들은 친구 할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수석을 가지고 그 집을 탈출한다.
잠시 후 대피소. 거기서 벌어지는 부자간의 대화
궁금하면 영화를 보시길 권유한다. 이 대화까지 표현을 하는 것은 영업방해같아서 그 것 만은 표현하지 않겠다. 아무튼 그 대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화였다.
영화는 마지막으로 치닫는다.
파티! 부자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막히면 더 큰 계획으로 자신들을 만족시키는지 하여튼 하지 못한 아들의 생일 파티를 위해 모든 생존 공동체를 소환한다.
그리고 벌어지는 일련의 마지막 사건들! 더 이상의 묘사는 분식집앞에 세운 순대 트럭일 수 있기에 멈춘다.
"기생충"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철저한 외국인 판매대상형 시나리오 작업이었다고 여겨진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부끄럽고 화가 나는 영화다.
사실적으로 이런 비 양심적으로 생존만을 위해 살아가는 많은 국민이 존재할 수있다는 이유에서다.
벌써 60만이 넘어섰다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 나는 적극적인 관람을 권유하고싶지는 않다. 그야말로 학습효과가 대단히 큰 영화로 혹여 이런 가족이 나올까 걱정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