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악화가 그동안 이어오던 지자체 한일 교류마저 중단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회는 전 국민과 함께 강력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신(新)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하겠다”면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회될 때까지 공무수행을 위한 일본 방문도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서산시와 나라현 천리시 사이에 28년 간 유지된 한일교류가 중단되었다.
![]() |
| 산케이신문 켑쳐 |
오늘(29일)자 산케이 신문은 나라현 천리시가 “서산시가 한일 관계 악화를 이유로 교류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취지의 연락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천리시 並河 건강 시장은 교류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문구 서산시 기획예산 담당관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일관계 악화가 자칫 일본 학생들에게 신변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취지 하에 일요일 긴급히 회의를 열고 일본 측과 상호간 협의를 거쳐 결론을 내린 내용이다. 보도자료는 구태여 낼 필요가 없어 보여서 보도자료는 생략했고 부시장님의 결재로 업무를 진행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시 간의 입장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산시는 일본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삼은 극히 인본적 이유에 반해 천리시의 시장은 비행기 티켓까지 운운하며 행사 자체의 중단을 유감으로 표현했다. 현 상황에 대한 인식 차이가 상당한 간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
| 사진=몽유도원도 위키피디아 제공 |
그런데 일본의 천리시에는 조선시대 3대 화가로 알려진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그런 이유로서산시는 천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28년동안 교류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8년 동안의 오랜 교류 속에도 아직 몽유도원도는 일본 천리대학교에 있다.
그야말로 한일교류 무용지론까지 거론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
그런 가운데 지난 주말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일본제품불매운동 및 규탄대회’에는 약 5천명의 시민이 참가하여 일본을 규탄하였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