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이빨을 드러내는 늑대
  • 화이트리스트 한국배제 기정 사실인듯
  • (사진=아시아외무장관회담에서 마주 앉은 한일 외무 장관 모습. 좌측, 한국 강경화 외무장관, 우측이 일본 고노 외무상)
    일본의 태도가 완전히 돌아서고 있다. 
    8월1일 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의 페이스 북에는 심각한 글이 올라왔다. 다음은 김의원의 글이다.

    "동경입니다. 내일 예정된 일본국 정부 각의에서 #전략물자 의 대한 #수출규제결정은 되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이틀간 재단법인 연구원 "#여시재" 주최의 한미일 연례 대화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일본측에서는 자민당 중ㆍ참의원 9명과 학계, 경제계 인사들이 참가했는데 전례없이 직설적인 한국 성토의 분위기였습니다. 그 전에 볼 수 있었던 돌려말하기 등 배려의 자세 따위는 이미 찾기 어려웠습니다. 약속이나 협정 뒤집기 등 그동안의 사실을 말합니다만 오직 그들의 입장에서만 확신하는 일방적 진실입니다."


    일반적인 일본인들의 태도가 아닌 것이다. 완전한 일본의 태도 변화는 오랫동안 일본의 '일본회의'에서 만들어 온 긴 프로그램이었다는 얘기도 같은 날 밤 JTBC 스포트 라이트에서 보도했다.


    "오늘 저녁에는 자민당 원로인 가메이 의원이 초대한 만찬자리에 갔는데 거기서도 처음보는 어떤 의원은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더군요. 우리측 참석 인사들이 어제부터 시종일관 내일의 각의 결정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일정서를 자극해 양국관계의 파탄을 초래할 것이라 경고하고 당분간 냉각기를 갖자 요청했지만 그들의 자세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오늘 만찬에서 어떤 일본 의원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서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보다 더 잘 싸웠더라면(저는 장렬한 패전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오늘날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며 모멸감과 창피함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우리 경제가 일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무시하고 굴복을 강요하는 일본에 맞서 국가의 자존을 지키는데 공짜는 없습니다. 그동안 공적, 사적으로 이 나라에 20번은 온 것 같은데 이번 출장에서 일본의 숨겨진 실체를 새삼 발견한 느낌입니다."


    김의원의 역사적 자성이 섞인 탄식은 현재의 대한민국 지도자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일 수 있다. 오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거의 확실시 되어지는 마당에 대한민국 행정부를 비롯해 모든 부처는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변수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걱정되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긴급회의를 마치고 모두 긴장을 하고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청와대는 현재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강공을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때를 같이해서 미국의 폼페이오 장관이 제안한 중재안이 얼마나 일본의 마지막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끝)이문웅 기자.


  • 글쓴날 : [19-08-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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