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수출규제를 넘어 양국간의 역사전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닷컴(chosun.com)에는 버젓이 일본의 구인광고가 올라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
| 사진=조선닷컴 캡쳐 |
광고는 일본 테크노 협력회가 운영하는 전기 주임 기술자의 단체가 전기 기술자를 모집하는 광고이다. 이 단체는 일본의 5 만 5 천건 이상의 고압 전기 설비의 보안 관리, 정기 점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단체로 알려져 있어 구인광고의 적절성과 구인시 노동자 안전까지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는 광고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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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nichidenkyo.jp |
문제는 경제 산업성이 이번 일본과의 모든 경제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부서라는 사실이다. 일본은 경제보복 국면의 최선봉에 경제산업성(經濟産業省)을 내세워 대외 경제관계, 광물자원, 에너지 확보 및 제공, 경제 및 산업 발전 등의 경제산업성의 주무 영역에 속하는 문제를 경제산업성을 통해 제기했다. 이런 차원에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7월 1일 반도체 등의 제조에 필요한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에칭 가스)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이래 현재까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주도해 오고 있다.
더 기가 차는 부분은 이러한 일본 경제산업성이 수출 규제에 대한 실무적 조치들을 넘어 한국을 자극하는 듯한 여론전, 이른바 '언론 플레이'까지 집요하게 가미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현재까지 이 여론전은 상당히 교묘하고 변칙적이었다.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난 7월 22일 일본 내 한국 특파원들을 도쿄 경제산업성 청사로 호출, 이번 경제 보복조치는 '한국의 전략물자관리체계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녹취나 사진 촬영이 일절 허락되지 않았고 녹취 등이 한국 측 반격 논리의 증거로 쓰이기 어렵도록 상황을 유도한 일까지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닷컴의 구인광고는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역사에 남을 한 판을 벌이고 있는 시기에 일본 전기 기술자 구인광고는 현실을 무시하거나 혹은 현실 무감각한 것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식민지 강제징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선닷컴의 현 시국의 일본 구인광고는 신 일본 징용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 조선닷컴은 알까?
그야말로 무감각하거나 혹은 대한민국 국민 무시로 볼 수 밖에는 없어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현재 이광고는 일본 협회 사이트 구인광고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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