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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개원중학교 우승시절) |
몇 년 전에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가 ‘은하계 월드컵이 있다면 지구 대표선수로 유럽선수들이 11명 중 9명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세계적으로 축구강국이라 불리는 유럽과 남미의국가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체적의 차이만을 운운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 세계 각국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만 보더라도, 꼭 신체적 차이만의 차이는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자도 천안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내면서 지방학교 축구팀이라 어쩔 수 없이 느꼈던 부족한 정보와 인프라에 대한 아쉬움이 대학 진학 후 당시 세계최고라는 브라질로 유학을 결심하도록 하였습니다.
브라질 축구유학시절에는 기술적인 부문보다 국가의 “부”가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의 척도는 아니라는 것과 함께,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 그리고 즐겁게 하는 축구가 어떤 것인지를 몸과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늘 무겁게 어깨에 짊어지고 있던 내려놓지 못하고 있던 숙제가 있습니다. 축구가 대학을 가고 먹고 살기위한 맹목적인 수단만은 아니고 정말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들은 정말 어린나이부터 기술과 전략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축가 강국으로 가기위해서 가야할 방향은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는 것, 그리고 유소년축구의 체계적인 시스템의 도입과 우리나라의 정서와 최적화 된 교육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빠른 정보공유 등을 통하여 기술 및 전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되고 있으나 아직 따라 하기 정도의 초보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필자도 그 간 수도권에서 중, 고 학원축구의 지도자 역할을 하면서 유학시절에 가졌던 그 마음을 잠시 잊고 나의 학생들이 그저 좋은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그저 성적내기에만 급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U-20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고생해준 선수들과 스텝들에게 감사와 축복의 박수를 아니 보낼수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성과와 성적을 내려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더욱더 간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훌륭한 원목이 있더라도, 어느 목수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저그런 목재로도 쓰일수 있고, 정말 억대를 호가하는 바이올린의 나무로도 쓰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더할 나위 없는 재능과 신체적 조건을 가진 선수가 있어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해 주는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다면 그저그런 선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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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나라처럼 기회요소가 작고 경쟁이 심한 곳에서는 더욱 더 그리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지도자의 만남의 적정 시기는 성인때 보다 유소년때입니다. 유소년때 배우고 익혀야할 필수 적인 것들을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것은 성인되어도 고칠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초,중,고때부터 혹사수준의 기용과 승부에 대한 책임만 지우는 것이 아니라 부상을 줄이는 법과 팀을 이끄는 리더쉽에 대한 교육,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등 알려주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수고했다고 고기사주는 것만이 아니고, 체계적이고 꼼꼼한 부상점검과 부상예방조치를 하여야 하며 경기 후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과 지적만이 아닌,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과 전략 수립과 함께 개개인별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적절한 선수 개인에게 맞는 프로그램 선정등도 같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초,중,고때 기대하던 선수들이 그 후 육체적인 부상과 정신적인 고통등으로 스스로 낙오되고 잘못되는 경우를 비단 축구계만이 아니고 여러 체육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선수만의 탓이 아닌 적게는 지도자들과 관계자들, 넓게는 우리모두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점점 더 필요로 하는 시점입니다. 우리나라의 초,중,고 학원축구은 3년뒤, 5년뒤, 10년뒤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들이 배양되고 병앓이 없이 곧게 성장하여야 하는 인큐베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우리지역 학원축구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승부조작 사건이 있었습니다. 3-0으로 이기고 있던팀이 후반전에 내리 4골을 먹으면서 패배를 하면서 축구협회와 축구계의 파장이 있었습니다. 이에 감독에 대해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지역 축구관계자와 고등연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연맹의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감독에 대한 징계처분이 내려졌고, 상위기관인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최종 결과만 남겨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일을 하게만들었다는 것에 같은 지도자로, 어른으로서, 아이의 아버지로써 분노와 미안함이 듭니다.
지도자,선수,학부모 심판등 맡은바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지도자는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과 인성교육을 통하여 성실함과 강한정신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할 수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팀을 위해 본의 역할에 대한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게 하여야 하며, 동료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갖고 연습과 경기가 진행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학부모는 내 아이이자 한 팀의 구성원으로 최대한 객관성을 가지고 판단하며 역할을 충실해야 합니다. 팀에는 내 아이뿐이아니라 나와 같은 다른 학부모의 내 아이도 있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될 수있도록 해야 합니다.
심판은 어느 팀에 치우치지 아니하며 최대한 공정성을 유지하며 어느 팀에게도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심판의 잘못된 판정과 판단 하나에 준비하고 노력한 지도자와 선수들이 피해를 봅니다. 심판들도 시간과 노력을 통하여 좀더 나은 경기장의 포청천이 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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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축구육성 시스템의 파악과 도입 및 최적화 시급
끝으로 세계적인 축구강국의 유소년축구육성 시스템의 파악과 도입 및 최적화는 반드시 하여야할 사항입니다. 다만 단순히 축구에 대한 기술과 전력에 대한 학습과 배움만이 아닌 학생으로서 이 나라의 유,청소년으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 사회성 과 인성에 대한 배움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이를 위해, 지도자, 학부모 그리고 학생선수의 노력은 일반 학생에 비하여 더 많이 필요 합니다.
더욱이 좋은 지도자라면 끊이 없이 공부하며, 고민하여 앞으로 우리나라의 축구계를, 체육계를,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그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끝)
필자 축구감독 김완섭
필자 김완섭은 브라질 깜피나스, 이뚜, 프리마베라 FC 지도자 축구 연수를 하고온 축구 지도자로 현재 서울 광문고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있다. 지도자 생활 중 2014년 2014년도 전국대회 중등 연맹대회 우승과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지역 주말리그 대회 우승, 준우승등 다수의 수상을 한 바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