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매주(월,화) 밤9시 방송
한동화 연출 / 이은미
극본 / 박인환(심덕출 역),
송강(이채록 역)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드라마”
어제 길어진 저녁식사와 미팅으로 본방을 보지못하고 아침에
넷플릭스로 3화를 다시보면서 매회 드라마리뷰를 쓰고 싶어졌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6남매의 맏이로 태어나서 대학도 중퇴하시고 드라마 속 덕출처럼 가적 건사를 위해 경찰공무원이 되어 진급시험을 통해서 남들보다 일찍 경위를 달고 파출소 소장이 되셨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더 이상 긴 시간 책을 집중해서 볼 수 없었던 후유증으로 더는 진급을 하지 못하시고 결국 ‘계급정년’이라는 것에 남들보다 일찍 정년 퇴임하셔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때문 때문에서다. 퇴임 이후 급격하게 지병으로 건강도 나빠지셔서 결국 환갑의 나이에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도 드라마 속 주인공 처럼 본인이 정말 하고 싶으셨던 꿈이 있으셨을테고 퇴임 이후도 건강 때문에 시도하지 못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드니 드라마를 보는 내내 참 먹먹했고 덕출의 발레 도전에 대한 반대의 시선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어제 방영된 3화를 보면서 영화 <인턴>이 생각났습니다. 영화에서는 창업1년 만에 성공신화를 써 나가는 CEO 줄스(앤 헤서웨이)의 회사에 수십 년 직장생활의 노하우와 인생경험이 무기인 70세 벤(로버트 드 니로)가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세대간의 이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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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에서 호범(김권)일당과 싸울 위기에 처한 채록(송강)을 당구게임을 통해서 물리치는데 헐~ 덕출의 다마수가 무려 500!!! 채록이 중국집으로 돌아가는 오토바이에서 뒤에탄 덕출에게 “당구는 또 언제 배웠어요?” 묻자, 덕출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옛날에 친구들하고 할게 별로 없었어, 가끔 동무들 하고 쳤지”라고 말하며 오토바이 위에 붙어앉은 거리만큼 성큼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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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달용 우비가 하나뿐이어서 덕출에게 양보했던 채록은 연습 후에 심한 감기몸살을 앓게 되지만 매니저 역에 충실한 덕출이 채록의 집을 찾아서 채록의 친구 세종(김현목)과 함께 장을 보고 전복죽을 끓여먹이고 감기약을 챙겨 먹입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채록이 잠든 사이에 집안 청소와 냉장고 정리까지 깔끔하게 끝낸 덕출에게 어서 가시라고 짜증을 내며 문밖으로 떠밀지만 23세의 채록은 여전히 부모의 사랑이 목말랐던 덩치 큰 소년이었음을 우리는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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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출은 결국 아내 해남(나문희)에게 빨아 널어놓은 발레복을 들키게 되고 해남은 “그냥 곱게 늙어야지 이게 모하는 짓이냐구요” 라며 덕출의 발레복을 가위로 잘라내 버립니다. 그러면서 덧붙입니다. “자식들 한테 민폐 끼치지 말아요. 그냥 집에서 테레비나 보면서 동네 산책이나 하면서 그렇게 곱게 늙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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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껴들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더라구요 저는. “왜 자식들한테 민폐라고 생각하세요? 충분히 자식들 위해 모든 꿈 접고서 고생하며 살아오셨고 자식들도 다 부모가 된 마당에 무엇을 더 배려하시려는 건지요? 어르신들 그러지 마세요. 늦게라도 하고 싶으신 것들 마음껏 하시고 자식들은 마땅히 그러 어르신들을 응원하는 합당합니다.”
해남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덕출은 차마 발레 얘기는 꺼내지 못하고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연습실을 찾고 이런 덕출을 바라본 채록이 덕출에게 어제 연습했던 동작을 하게 하고 덕출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줍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가족 단톡방에 덕출이 직접 올리게 합니다. 가족들이 걱정하고 동요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덕출에게 채록은 ‘정면돌파’를 주문합니다. 큰아들 성산(정해균)과 결혼하면서 직장을 포기했다 다시 복직하기로 한 큰 며느리 애란(신은정)의 “아버님, 멋지신데”라는 반응과 이에 상반된 갈등이 다음화에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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