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년의 고개를 넘어 시민의 품으로!

  • 6.25전쟁 직후인 1955년 초대 해병대사령부가 들어선 이후 반세기 넘게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용산 ‘옛 방위사업청 부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광장 면적의 7배에 이르는 약 86,890㎡ 규모의 군사시설이다. ‘용산공원’에 편입돼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23일(금)~25일(일) 3일 간 300명의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가 '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용산공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120여 년 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용산미군기지를 민족성·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춘 국민의 여가휴식 공간 및 자연생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부지 공개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이 내부를 직접 보고 용산공원의 미래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해병대사령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사됐다. 향후 일반시민에게도 사전신청 방식을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옛 방위사업청 부지는 용산기지 북측에 위치하고 있다. 용산공원 조성지구와 경계가 맞닿아있어 작년 12월 용산공원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1955년 건립된 해병대사령부 본부 건물과 당시 우리 군이 구축한 방공호 등 6.25 전쟁 이후 군사시설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현재는 방위사업청이 2017년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국방홍보원 등 몇 개 시설만 남아있다.

    옛 방위사업청 부지에는 6.25 전쟁 후 육군본부가 용산 일대에 집결하면서 초대 해병대사령부 건물이 들어섰다. 1970년대 초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1973년부터 국방조달본부가 시설을 사용했다. 2006년부터는 방위사업청이 사용하다 2017년 이전한 이후로는 국방홍보원, 해병대기념관, 국군복지단 등 일부 시설만 남아있다.

    정부는 작년 12월 옛 해병대사령부 본관 건물은 존치하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재조성해 국민들에게 되돌려준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끝)

  • 글쓴날 : [21-04-21 17:23]
    • 이문웅 기자[gmtime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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